본문 바로가기
영화/8090년 영화

8090년 추억의 영화 1989년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by 자투르 2024. 2. 8.

샐리가 운전하는 자동차에 해리가 동행한다. 뉴욕으로 가는 길에 냉소적인 해리와 낙관적인 샐리가 사이가 좋을 리 없다. 그 후 여러 만남을 통해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친구가 된다. 우연히 하룻밤을 보내면서 결혼하게 된다. 

1989년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포스터

영화 배경

1989년 총 9282만 불의 미국 흥행기록을 기록한다. 미국에서만 제작비 대비 6배가량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우리나라에서도 1989년 가을 개봉되어 약 100일 동안이나 장기 상영을 하며 인기를 얻었다.

 

롭 라이너 감독과 빌리 크리스털의 대화를 통해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라는 명제가 탄생한다. 그리고 감독으로는 로버트 레드포드가 물망에 올랐었고 남자주인공으로는 톰행크스, 마이클 J폭스가 거론 됐지만 빌리 크리스털이 선택되고 그와 호흡이 잘 맞는 멕라이언이 캐스팅 됐다.  

영화 정보

장르:코미디, 멜로, 로맨스

감독:롭 라이너

배우:멕 라이언(샐리), 빌리 크리스털(해리)

영화 줄거리

1989년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첫 만남은 시카고 대학교에서 뉴욕으로 동행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냉소적인 해리는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다른 성격과 연애관으로 충돌한다. 그러나 우연한 만남을 통해 해리와 샐리는 12년 동안 친구로 지낸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연애 이야기를 하면서 우정을 쌓고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

 

 

해리는 연애를 시작하면 언제 끝날지 두려워서 하고, 샐리는 진정한 사람을 만날지 두려워한다. 해리와 샐리는 서로에게 조언자로서 솔직한 말을 해주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진다. 시간이 흘러 샐리의 전 애인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우울할 때 해리가 위로하다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해리와 샐리는 서로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연인이 되어 결혼에 이르게 된다.

해리와 샐리의 식사 장면

영화 리뷰

내용의 흐름이 해리와 샐리가 만나면 세월에 따라 한층 한층 쌓아 놓는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이야기다. 때론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짧은 시간의 인연이 이어지기도 하지만 긴 만남을 통해 인연도 쌓이고 다시 만나면 이루어진다. 

 

지금 생각해 보면 로버트 레드퍼드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주연인 1973년 추억, 여명과 장만옥의 주연인 1996년 첨밀밀, 한국 드라마 손예진과 감우성 주연인 2006년 연애시대가 떠오른다. 내용과 과정은 다르지만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감정의 변화가 생겨난다. 지켜보는 사람의 마음을 따듯하게도 하고 안타깝게도 한다. 하고 싶은 말과 하는 말이 같지 않고 하고자 하는 행동과 하는 행동이 다른 게 인생을 괴롭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