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고전영화

추억의 고전 영화 1958년 지지 ( GIGI )

by 자투르 2024. 3. 25.

말괄량이 소녀 지지는 아저씨 같은 가스통과 잘 어울린다.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지지와 가스통은 서로를 연인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즐겁게 보내다가 가스통이 먼저 느끼고 고백한다. 지지는 할머니의 교육으로 미래를 비관하여 거부한다. 결국 모든 걸 극복하고 정식으로 사귀지만 위태롭기만 하다.  

지지에서 지지와 가스통
지지와 가스통

영화정보

장르:뮤지컬, 드라마

감독:빈센트 미넬리

주요 배우

레슬리 카론(지지), 모리스 슈발리에(오노레), 루이 주드랑(가스통), 헤르미온느 깅골드(알라레즈), 이사벨 진(알리시아 이모), 에바 가보르(리안 엑셀만스)

영화배경

프랑스의 벨 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벨 에포크는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시절을 말한다. 보통 19세기말부터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을 이야기한다. 

등장인물

지지: 아직 사교계에 발을 들이지 않는 어린 소녀, 천방지축 개구쟁이라서 가스통이 귀엽게 보는 어린 동생이다.

 

오노레이 라쉐이: 가스통의 삼촌이고 지지의 할머니와 젊을 때 연인사이, 내레이션도 담당함. 독신주의자고 낙만주의자이다.

 

가스통 라쉐이: 대단한 부호이고 모든 여자의 로망이다. 어딜 가나 기사나 연문을 뿌리고 다닌다. 현재 모든 게 지루하지만 지지의 집에 가는 걸 그나마 위안으로 삼고 있다.

 

알라레즈: 지지의 할머니면서 지지를 보살핀다. 

 

알리시아 이모: 지지의 이모할머니로 화려한 사교계의 이력이 있다. 지지의 숙녀 교육 담당이다. 절대 아무나 만나지 말라고 한다.

 

리안 엑셀만스: 가스통의 애인이었고 스케이트 선생과 바람을 피운다. 

 

영화줄거리

지지는 평범한 집에서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고 자라나는 말괄량이 소녀이다. 그리고 이모할머니 알리시아에게서 교육을 받는다. 평범한 사람하고 사귀지 말고 특별한 사람을 기다리라는 충고를 한다. 라쉐이집안의 부유한 가스통은 가끔 무료할 때 찾아와 지지와 카드게임을 한다. 사교생활에 지친 가스통은 하는 것마다 무료하다며 노래를 부르지만 지지와 할머니의 집에서는 특별함을 갖는다. 

 

가스통은 어느 날 사귀고 있는 리안에게서 열정은 넘치지만 자신한테 향하는 마음이 아닌 것을 느낀다. 그래서 탐정 사무소에 의뢰를 한다. 그 결과 스케이팅 선생이랑 사귀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노레이 삼촌에게 의논을 한다. 오노레이 삼촌은 인생이 뭐 다 그런 거다 하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주도권을 지고 차버리고 사교계에 화려하게 데뷔하라고 충고한다. 복수를 하고 삼촌의 의견을 받아들여 화려한 사교계에 이슈를 도배에 신문에 오르내린다.

지지에서 지지할머니와 가스통 삼촌
지지 할머니와 가스통 삼촌

 

어느 날 지지와 가스통은 카드게임을 하다 바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카드게임에 이기면 바다가 보고 싶다고 데려가 달라고 한다. 둘이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지지 할머니와 오노레이가 해후를 한다. 서로의 다른 기억을 언급하면서 즐거운 추억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돌 와서 지지 할머니와 이모할머니는 지지를 가스통과 연결시키기 위에 더욱 에티켓 교육을 박차를 가한다.

 

한참 후에 가스통은 다시 지지집에 와서 지지를 만났다. 말괄량이 소녀는 어디 가고 성숙한 숙녀가 보이자 반감을 드러내면서 훈련된 원숭이 갔다고 말하고 떠난다. 바로 다시 돌아온 후에 마음을 바꿔 어울린다고 말하고 밖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지만 지지 할머니는 가스통에게 조건을 내건다. 가스통은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고 화내면서 나가버린다. 지지를 어린아이로만 보던 가스통은 자신이 지지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느끼고 다시 가서 정식으로 사귈 것을 약속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지가 반대를 하는데...

지지에서 가스통과 지지
고급 식당의 가스통과 지지

영화리뷰

어렸을 때 ebs에서 본기억이 나서 찾아보다 다시 보게 되었다. 내용이 다른 영화랑 헷갈리긴 했지만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오노레이 라쉐이가 화면을 보면서 처음 내레이션 하는 걸 보면서 이런 영화도 있었지 생각이 떠올랐다. 오노레이는 인생을 즐기는 쾌락주의다. 그래서 결혼도 안 하고 연애만을 한다. 가스통에게도 인생을 즐기라면서 얼마나 행복하냐고 늘어놓는다. 그리고 젊은 가스통을 보면서 자신이 늙어서 고민이 없어 행복하다는 이야기도 한다.

 

음악도 비슷한 분위기 노래를 변주하면서 부르는 느낌이라 연속성에서 귀에 익숙하고 대화가 귀에 짝짝 붙는다. 오노레이의 연애주의와 노련한 음성이 분이기 있게 나왔다. 가스통이 지지집에서 나갔다 들어왔다 하면서 심경이 변화하는 노래도 좋았다. 가스통이 지지의 집에서 나갔다 들어오면 모든 게 해결되는 게 신기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