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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전영화

추억의 고전 영화 1973년 추억 (The way we were)

by 자투르 2024. 3. 17.

케이티의 당당한 모습에 매력을 느낀 허블은 세상에 순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더 소중한 사람이다. 자신보다 글을 잘 쓰고 생각보다 다른 허블을 좋아하는 케이티는 허블의 글을 칭찬하며 그를 격려해 준다. 케이티는 세상모든 사람을 위해 나서길 주저하지 않는다. 둘은 결국 순탄치 않는 사랑을 하게 된다. 

추억영화의 라스트 신 허블과 케이티
헤어지고 난후 뉴욕에서 재회하는 허블과 케이티

영화정보

장르: 드라마

감독: 시드니 폴락

주요 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케이티 모로스키), 로버트 레드포드(허블 가드너), 브래드포드 딜먼(JJ), 로이스 칠레스(캐럴 앤), 패트릭 오닐(조지 키신저), 비베카 린드포스(폴라 레이스너), 앨린 앤 맥레이(레아 에드워즈), 머레이 해밀턴(브룩스 카펜터)

영화 배경

1937년 루스벨트 대통령 제임시절이다. 대학에 다니는 케이티는 미국이 스페인을 돕지 않아 목소리를 낸다. 스페인을 돕는 소련을 옹호하다가 학생들의 조롱거리가 되기도 한다.

 

그 후 2차 세계대전의 후반으로 넘어간다. 라디오에서는 검열로 방송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케이디 장면이 나온다. 허블은 그 기간 해군장교로 워싱턴에 근무 중이다. 이때 어느 식당에서 재회를 한다. 1945년 루스벨트 죽음으로 슬퍼하는데 농담 소제로 허블 친구들이 사용하자 케이디가 못 참고 화를 내는 장면이 나온다.

 

허블이 제대 후 둘은 허블의 소설책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할리우드로 향한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1950년 냉전시대에서 메카시즘의 붐이 일어난다. 할리우드에도 그 바람이 불어 도청사건과 공산주의자 색출작업이 일어난다. 그리고 허블의 소설의 원작도 많이 변형되고 흥행에 치중되어 영화가 제작된다. 자신의 뜻대로 펼 지치 못하고 순응하는 허블의 보면서 안 따가운 케이티는 허블과 갈등을 겪는다.

등장인물

케이티 모로스키: 학생 때부터 사회운동가로 불합리한 일에 나서서 활동을 한다. 워낙 강한 성격으로 현실에 안주하고 시답지 않은 농당을 그냥 넘어가지도 못하는 성격, 하블과 사랑 앞에서는 약해지지만 자신의 신념을 놓지 못해 여러 번의 갈등을 겪는다.

 

허블 가드너: 대학의 스타, 운동이며 외모, 성격 다재다능한 잘 나가는 인물. 의외로 글을 잘 써 케이티가 더 호감을 보인다.

 

JJ : 대학교 때부터 허블의 절친이자 사회에서도 영화 제작자로 할리우드에게도 같이 생활하게 된다.

영화 줄거리

케이티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을 한다. 일을 끝내고 꽉 찬 식당에 들어오는데 졸고 있는 해군장교가 보인다. 보자마자 누군지 단박에 알아버린 케이티는 지금까지 전투적인 표정과 달리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옆에 서서 한참을 바라보며 추억에 잠긴다.

추억영화 대학에서 보고 사회에서 첨본순간
대학졸업후 식당에서 마추친 케이와 허블

[ 케이티는 여느 대학생들과 달리 열심히 살고 있다. 사회운동가로써도 적극성으로 나서고 데모현장에서 연설자로 나선다. 야유에 적절 하게 대응하면서 사람들을 설득해 나간다. 모인 사람들은 그의 말에 감동하며 박수를 보낸다. 환호하는 관중에게 당신들은 특별한 세대라면서 기쁨을 만끽하지만 무대뒤에서 케이티를 조롱하는 글에 분위기가 깨져버리고 사람들은 웃어버린다. 케이티는 무대뒤를 보고 화를 내며 내려온다. 허블은 케이티의 연설에 매력을 느꼈다. 

 

식당에서 일하는 케이티는 잘 나가는 J.J무리들을 보며 한심하다 듯이 쳐다보지만 허블에게 또 다른 매력을 느낀다. 케이티는 글 쓰는 데에도 관심이 많다. 어느 수업시간 늦게 온 케이티는 교수의 말을 귀를 기울인다. 교수가 말하길 잘 쓴 글을 선정해 읽어준다는 말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기대하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허블의 미국의 미소라는 글이 선정된다. 자신이 더 잘할 줄 알았는데 허블이 선택되는 걸 보고 케이티는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 들었고 화가 나서 자신이 쓴 글을 찢어서 휴지통에 버린다.

대학교 시절 케이티와 허블

식당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케이는 주점박 테이블에서 맥주를 마시는 허블을 보고 만나고 싶지 않아 건너편으로 가버린다. 허블은 건너편에 가버린 케이티를 부르며 맥주 한잔을 권한다. 마지못해 건너온 케이티에게 왜 책을 그렇게 가지고 다니냐고 묻자 길을 건너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허블은 축하할 일이 생겼다고 하자 케이티가 묻는다. 널 건너게 했으니까라고 대답하자 웃는 케이티가 허블의 글에 대해 칭찬을 해준다.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지만 서로가 원하는 뭔가를 가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고 아쉬운 이별을 한다. 졸업식에 다시 만난 둘은 잠깐의 댄스를 추면서 추억을 만든다. ]

 

추억에서 빠져나온 케이티는 어떡하든 인연을 잇기 위해 안쓰러울 정도로 애를 쓴다. 잠깐의 추억을 만들고 헤어진 두 사람은 다음을 기약한다. 그 후 라디오 방송국에서 전투적인 케이티는 허블의 연락을 받고 다시 목소리가 부드러워진다. 모든 준비를 하고 집에 오는데 허블이 떠나는 장면을 보고 다가가서 열변을 토해놓는다. 설득당한 허블은 저녁식사를 한다. 케이티는 소중히 간직한 허블의 책을 보여주며 너무 맘에 든다고 칭찬한다. 밤은 길어지고 대화는 무르익는다. 결국 둘은 사귀게 되는데...

 

영화리뷰

가치관이 서로 다르다. 어울리는 그룹이 서로 다르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지만 인연이 연결되지 않았다. 인연을 어떡하든 이어 보려는 케이티의 노력이 머리에 다리미질 한다는 말로 대변하는 것 같다. 허블과는 대화가 어떻게든 되지만 그의 친구들과는 어긋난 대화뿐이다. 사귀지만 몇 번의 고비를 겪으면서 한계에 붙이고 헤어진다. 서로 맞지 않은 옷을 입다가 서로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듯이 케이티는 뽀글한 머리로 돌아온다.

 

굽힐지 모르고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는 케이디에 매력을 느꼈던 허블은 그것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빠지고 케이티는 자신과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사람인 줄 알았다가 실망하게 된다. 계속 같은 문제에 부딪치는 둘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몇 년이 지난 후 다시 제회한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헤어진다. 다시 찾아온 허블은 여전히 사회운동가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케이티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을 건넨다. 대학생 때도 허블이 말해준 말이다. 자신이 변했기 때문에 변하지 않은 케이티 모습이 매력적이고 부러웠을 것으로 느낀다.

 

케이티의 회상장면이 시작되고 추억의 주제곡이 흘러나온다. 없는 추억도 다시 생겨나듯이 음악이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