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 추억의 영화 1992년 동방불패

화산파 영호충은 강호를 떠나기로 마음을 먹고 동료들과 일월 신교의 임영영을 만나러 간다. 일월 신교의 내부 세력싸움에 임호충은 임영영을 도와주지만 한편으로는 동방불패와 엮이면서 마지막 전투의 향방을 바꿔 버렸다. 

1992년 동방불패 포스터

 

영화 정보

장르: sf무협, 로맨스

감독: 정소동

주요 배우 :이연걸(영호충), 임청하(동방불패), 관지림(임영영), 이가흔(악령산), 임세관(임아행), 원결영(남봉황), 유순(항문천)

사전 배경

김용소설에는 영웅문 시리즈(사조영웅문, 신조영웅문, 의천도룡기), 천룡팔부, 소오강호, 녹정기, 절대쌍교등이 있다.  거의 10년마다 무협 시리즈 드라마를 반복해서 찍어낸다. 요즘 들어 웹소설, 웹툰도 있고 소재가 많아서 나오지 않지만 한동안 꾸준히 나왔었다. 그중에서 소오강호의 소설을 각색했다. 일월 신교 이인자인 동방불패가 규화보전을 탐해 여성화 돼 가는 소제를 가지고 영호충과 러브 스토리를 집어넣으면서 임청하의 동방불패라는 중성적인 카리스마가 탄생하게 된다.   

영화 줄거리

일월 신교의 동방불패가 일본자객을 포섭하고 세력을 키워 교주 임하행을 감옥에 감금되어 있다. 화산제자 임호충은 권력에 관심이 없고 술과 여자를 좋아한다. 강호를 떠나려 하는데 동방불패와 전 임아행 부하와 딸 임영영의 세력 간의 전쟁에 휘말려 임영영을 도와준다.

 

한편으로 동방불패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여성화된 동방불패에게 끌린다. 임영영의 아버지 전 교주 임하행을 우연 찬 게 도와 부녀상봉을 돕니다. 임하행의 야욕과 복수에 임호충은 실망하고 떠난다, 우연히 동방불패와 만나 하룻밤을 보낸다. 실제로는 동방불패 애첩과 보낸다. 동방불패와 임하행의 세력싸움에 화산동료들을 잃은 영호중은 복수를 하기 위해 임하행 일행과 동방불패가 마지막 화련 한 전투를 시작한다.    

동방불패의 마지막 일전

 

영화 리뷰

권력에 관심이 없고 여자와 술을 좋아하는 영호충 있다. 권력을 잡기 위해 자신의 주요 부위를 거세하고 힘을 얻으려는 동방불패가 있다. 둘의 만남은 강자와 강자가 술을 놓고 허심 탄하게 이야기하는 지기를 보는 듯했으나, 영호충은 여자로 보고 있었고 동방불패는 그 걸 싫어하지 않고 재미있어하다가 여성화되면서 영호충과 사랑하게 되었다. 그 변화가 자신의 권력을 잡는데 가장 피해를 입혔다. 마지막에 전투에 영호충을 죽이지 못하고 그 때문에 상처를 입는다. 마지막에는 영호충에게 기억되기 위해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 절벽에서 자살한다. 정말 아니러니 할 수밖에 없다. 권력을 거의 손에 쥐었는데 사랑 때문에 모든 걸 포기한 것처럼 보인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는 말이 생각난다. 절대신공을 얻어 권력을 얻었지만 성 정체성을 잃었고 , 마지막에는 권력을 잃고 사랑하는 마음을 얻었다. 

 

영호충과 동방불패

그때 그 시절

요즘은 sf무협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 당시에는 동방불패 영화에서 나오는 액션효과가 이전의 무협영화에서 볼 수 없었다. sf무협영화의 붐을 일으켰다. 그때 동방불패 1 비디오를 대여해 보게 된다. sf무협영화의 입문작이 되었다. 

 

본지가 너무 오래돼 다시 한번 찾아보았는데 그 시절에 홍콩영화는 거의 광둥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때는 다 그렇게 말하는 것처럼 느꼈다. 어느 시절부터 북경어로 변경되어 국내에 들어오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북경어가 귀에 익숙해졌다. 그런데 광둥어를 듣고 있으니 왠지 모른 어색함을 느꼈다. 뭐.. 일본 사무라이 게임을 하는데 음성이 영어로 나온 느낌일까나.. 들리는 소리가 다르니 영화 분위가 가 변한 다고 할까요. 예전의 홍콩 현대 액션물에서는 꽁냥꽁냥하는 말투는 광둥어가 잘 어울리는데 시대극은 북경어가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동방불패 액션은 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봐야 알지 그 시절 그때는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1990 소오강호의 영화에서 노 고수 두 명이 배를 타고 노래를 지은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창해일성소라는 노래가 나옵니다. 동방불패에서 그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소오강호의 주제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