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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8090년 영화

8090년 추억의 영화 파 앤드 어웨이(far and away)

by 자투르 2024. 2. 19.

아일랜드 소작농 조셉은 지주 딸 쉐넌의 당찬 제안을 받고 함께 미국 보스턴으로 간다. 쉐넌은 도착하자마자 전재산을 잃고 조셉의 도움으로 힘겨운 생활을 하고 둘은 서로 가까워진다. 우여곡절 겪고 서로 헤어지고 몇 달 후 오클라호마 재회한다.

보스턴에서의 한방에 있는 조셉과 쉐넌
보스턴에서 조셉과 쉐넌

영화 정보

장르: 드라마, 액션, 로맨스

감독: 론 하워드

주요 배우

톰 크루즈(조셉 도널리), 니콜 키드먼(쉐넌 크리스티), 콤 미니(켈리), 토마스 깁슨(스티븐 체이슨), 로버트 프로스키(다니엘 크리스티), 바바라 바브콕(노라 크리스티), 시릴 쿠삭(댄티 더프), 에일린 폴락(몰리 케이)

영화 배경

아일랜드는 영국의 식민지였고 소장농은 가혹한 수탈로 대지주에게 원망이 가득하다. 이 시기에 아일랜드 사람들은 미국으로 넘어가서 아메리카 드림을 꿈꾼다. 미국은 서부개척시대로 1930년에 볼티모어에서 오아히오까지 철도가 건설되면서 150 에이커의 땅에 5년 이상 거주 시 10달러에 땅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오클라호마 경주를 해서 해당 지역의 깃발을 꽂으면 무료로 160 에이커를 준다. 160 에이커면 약 20만 평 정도 된다.  

등장인물

조셉 도널리: 아일랜드 소작농으로 형제들과 주먹다짐으로 몸이 날렵하다. 항상 자기의 땅을 가지겠다는 꿈을 꾼다.

 

쉐넌 크리스티: 대지주 딸이지만 엄격한 규율에 불만을 품고 미국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은 꿈 꾸는 당찬 여성.

 

스티븐 체이슨: 대지주의 대리 경영인이면서 쉐넌과 결혼하기를 원한다. 조셉과 앙숙관계이다. 

 

켈리:보스턴의 조합장으로 시의원의 등을 업고 자기 지역을 관리한다. 손익에 대한 계산이 확실하다.

영화  줄거리

소장농 조셉은 아버지의 죽음과 세금을 내지 못해 집이 불타는 광경보고 복수를 다짐한다. 우연이 술집에서 대지주 다니엘을 만나고 죽이려 뒤를 쫓다가 실패하고 헛간에 몰래 자다가 대지주 딸쉐넌에게 부상을 당하고 대지주를 보고 총구를 겨누다 본인이 다친다. 모든 게 어설픈 조셉은 일이 꼬여만 가다가 쉐넌의 도움과 제안에 보스턴으로 동행한다.

 

보스턴에서는 형편이 반전된다. 오자마자 전재산을 털린 쉐넌을 도와 하층민이 사는 곳에 함께 숙식하게 된다. 생활력이 부족한 쉐넌은 적응을 못하고 모든 게 호기십에 가득한 조셉은 미국 생활에 흡족해한다. 서로에게 끌렸던 두 사람은 서로를 탐닉하고 티를 내지 않는다. 어느 날 밤에 조셉은 욕망을 못 참고 밖으로 뛰쳐나와 격투장에서 젊음을 불태운다. 생각보다 수입이 좋아 닭공장에서 격투선수로 거듭난다. 시원시원한 액션이 펼쳐진다.

파앤드 어웨이 보스톤에서 조셉의 격투장면
보스턴에서 조셉의 격투

근처의 모든 여자에게 환심을 받는 조셉, 그가 초심을 버리고 사치를 하는 모습에 쉐넌은 화를 내고 까칠해진다. 그러다 격투장에 큰 승부가 예정되어 있었고 쉐넌은 댄서를 하게 된다. 이에 열받은 조셉은 격투를 그만둔다고 하자만 당장 오클라호마로 향할 수 있는 큰돈이 걸리자 쉐넌도 호응한다. 하지만 쉐넌이 시위원의 희롱을 받자 집중 못하고 지게 되고 둘은 뒤를 바 주던 조합장에 길거리로 내몰린다.

 

며칠 굶고 눈 내리는 밤 어느 저택에 몰래 들어가 둘은 서로 사랑을 확인하지만 주인에게 걸려 도망치다 쉐넌이 총상을 맞는다. 조셉은 쉐넌의 부모가 보스턴에서 쉐넌을 찾는 걸 한참 전에 알았지만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쉐넌의 총상에 해결방법이 없어 쉐넌을 스티븐에게 전해준다. 

 

파앤드 어웨이 영화에서 오클라호마 경주 끝에 쉐넌과 조셉
오클라호마 경주에서 조셉과 쉐넌

8개월 후 조셉은 기차가 다니는 철도를 건설하는 노동자로 근무하고 있었다. 기차를 타고 가다가 옆에 지나가는 오클라호마행 마차 행렬을 목격한다. 꿈속에서 땅에 대한 애착을 떠올리면서 다시 마음을 잡고 오클라호마행 마차행렬에 합류한다. 오클라호마에 도착한 조셉은 드디어 쉐넌을 목격하고 마지막 땅을 가지지 위한 경주에 참여한다. 

영화 리뷰 

생각보다 영화가 상당히 길게 느껴진다. 이야기가 3파트로 나누어진다. 아일랜드, 미국 보스턴, 오클라호마로 나뉜다. 아일랜드는 뭔가 조셉이 어설픈 행동을 하지만 그 때문에 삶의 변화가 생겼고 대지주 딸과 미국의 보스턴에 갈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 수 있었다. 대지주 딸은 항상 여기서 떠나고 싶어 준비를 많이 했지만 방법이 떠오르지 않다가 조셉을 만나고 원하는 바를 얻었다.

 

보스턴에서도 몽땅 재산이 털렸지만 조셉과 쉐넌의 하층민 생활을 계기로 지지고 볶는 사랑싸움을 한다. 조셉이 격투기로 돈맛을 본 후 초심에 벗어나 쉐넌과 다툰다. 그 과정에서 대박 꿈을 꾸다가 좌절하고 길거리로 내몰린다. 서로에 대한 사랑은 깊어지지만 쉐넌의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그 가족에게 보내준다. 모든 꿈이 순식간에  날아가고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둘은 처음 꿈을 가졌던 오클라호마에 상대가 있을 거란 확신을 가지고 오클라호마에 도착에 서로의 꿈과 사랑을 얻는다.

 

영화가 호흡이 길기 때문에 아일랜드 부분을 간략히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오클라호마를 더 길게 뽑았어도 그분이 넘 분량이 적다. 보스턴 부분이 가장 화끈하고 미국의 그 당시 분위기를 잘 느끼게 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