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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8090년 영화

8090년 추억의 영화 1987년 굿모닝 베트남

by 자투르 2024. 2. 23.

애드리언은 크레타 섬에서 군인방송을 하는 MC이다. 우연히 방송을 들은 장군은 자유분방한 애드리언을 사이공에 불러들이고 사이공에서 방송국을 책임지는 중위와 특무상사는 고지식하고 원칙적이다. 이에 애드리언은 본성대로 반항한다.

굿모닝 베트남에서 애드리언이 방송하는 장면
사이공에서 방송하는 애드리언

영화 정보

장르:로맨스, 코미디, 음악

감독:배리 레빈슨

주요 배우

로빈 윌리엄스(애드리언), 포레스트 휘태커(에드워드), 츄 바 응우옌(지미), 친타라 수카파타나(트링), 노블 윌링햄(테일러 장군), 브루노 커비(호크 중위), J.T. 월시(특무 상사)

 

등장인물

애드리언: 자유분방하고 유쾌하고 코믹한 사람이지만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 꼭 해야만 하는 성격이다.

 

에드워드: 애드리언을 전방위적으로 돕는 보자관, 애드리언이 방송을 포기할 때 힘이 되어주고 다시 마이크 앞에 세운 인물, 본인도 MC에 대한 꿈이 있다.

 

지미: 지미 누나 트링을 애드리언이 반해 따라다니가 접속한 인물, 영어도 잘하고 애드리언과 친구가 된다. 하지만 베트콩이면서 사실을 숨긴다.

 

트링: 애드리언이 좋아하는 인물, 끝까지 애드리안과 몇 번 만나지만 친구도 안 된다는 철벽녀.

 

테일러 장군 : 사소하다 생각하는 것은 관여치 않고 애드리언를 데리고온 대범한 인물.

 

호크 중위: 방송국을 책임지는 인물로 원칙주의자이고 방송 MC에 욕심이 있지만 유머코드가 최악인 인물.

 

특무 상사: 애드리언과 가장 대척점에 있는 인물로 애드리언을 위험에 빠트리고 애드리언의 약점을 잡아 사이공에서 쫓아내는 인물.

영화 줄거리

애드리언이 비행기에서 내린다. 푹 찌는 더위에 보자관 에드워드와 첫인상을 나눈다. 보좌관가 캐미가 남다르다. 출발이 좋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호그 중위를 만난다. 뭔가 맞지 않는 느낌이 들고 특무 상사를 만나면서 방송국 생활의 고단함이 몰려온다. 그 외 검열쌍둥이만 제외하면 다들 환영해 준다.

 

사이공에서의 첫 방송이다. 애드리언은 자다 일어나서 겨우 마이크 앞에 선다. 그는 기존 레퍼토리에서 하나를 뽑아서 사용하는지 아님 생각나는 대로 거침없이 하는지 모를 방송을 시작하자 동료들과 시청자의 반응이 모두 좋았다. 앞으로의 생활이 피는가 싶었지만 호그 중위가 와서 락앤롤을 틀면 안 된다고 하면서 찬물세례를 한다.  

 

애드리언은 방송을 곡예 타는 수준으로 하다가 호그중위와 특무상사에게 제대로 찍혔다. 휴식시간에 베트남 여자 트링를 쫓아다니다가 영어를 배우는 것을 알아냈다. 영어선생 역할까지 하면서 현지인들이랑 가까워진다. 그런 과정 속에서 테러를 목격하고 이번만큼은 뉴스검열을 어기고 자신이 겪은 참상을 알리려 하다 방송을 못하게 된다. 

 

애드리언은 방송욕심을 버리고 밖으로 방황을 한다. 동료들과 시청자는 애드리언 대신 방송하는 호그중위의 개그에 경악하고 애드리언의 복귀를 위해 노력하는데...     

영화 음악

I Got You(I Feel Good) - James brown  제임스 브라운 노래는 가끔 즐겨 듣는 노래이다. 제임스 브라운을 알게 된 계기가 엠씨해머 뮤직비디오에 나왔었는데 솔의 황제라고 해서 찾아 듣기 시작했다. 노래도 신나지만 제임스 브라운 발동작이 정말 현란하다. 마이클 잭슨도 어느 정도 따라 했다 하던데.. 아무튼 제임스 노래 중 Papa's Got A Brand New Bag 곡을 가장 즐겨 듣는다. 

 

What a Wonderfu World - Louis Armstrong 뉴 암스트롱 노래도 오랜만에 들으니 좋습니다.

 

영화 리뷰

로민 윌리암스는 원체 재미있는 사람이다. 여러 토크쇼에 나와서도 웃음을 선사하는 사람이다. 이영화에서도 몸에 밴 것처럼 혼자 만담 하듯이 속사포로 쏟아지는 연기가 압권이다. 그 당시 영화를 볼 때 현란한 말솜씨로 느껴졌다. 오랜만에 다시 본 개그코드는 워낙 오래되다 보니 그때 처럼 웃기지는 않았다. 영화는 1987년이고 영화상에는 1965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시절 유명한 인물들에 대한 개그가 많다 보니 누군지 모르면 웃기지 않을지 모른다.

 

다른 영화도 소개했지만 여기도 록앤롤을 방송 못하게 하는지 옛날에는 음악에 편견이 많이 있었던거 같다. 굿모닝 베트남은 로빈 윌리암스를 알리는 대표 영화이다. 명작 죽은 시인의 사회가 가장 유명하지만 굿모닝 베트남도 괜찮았다. 월남전에서 군인들에게 위로가 되는 방송을 한다. 미군사회에서는 규범과 규칙에 벗어나는 개그을 하지만 듣는 사람을 웃게 하고 활력을 준다. 결국 지속하지 못하고 떠나는 게 누구를 위한 것인가가 남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