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 추억의 영화 1992년 녹정기1

위소보는 맛깔난 이야기를 잘한다. 여춘원에서 진근남을 도와주고 천지회 일원이 된다. 진근남의 명을 받고 황궁으로 잠입하는데 잡부가 아닌 내시지원을 해버렸다. 그러나 해대부 눈에 들어 거세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목숨이 위험한 임무가 더해진다.

영화 정보

장르:코믹, 무협

감독:왕정

주요 배우

주성치(위소보), 오맹달(해대부), 장민(황태후), 구숙정(건녕공주), 온조륜(강희제), 서금강(오배), 유소봉(진근남)

영화 배경

원작 김용소설의 녹정기를 다루고 있다. 녹정기에서 위소보는 7명의 부인이 있다. 건녕공주, 아가, 소전, 방이, 증유, 쌍아, 목검병이다. 영화 녹정기 1,2편에서는 건녕공주, 아가, 소전, 쌍아만 나온다. 그래서 쌍아를 쌍둥이로 만들었나 보다.  

 

녹정기 1에서는 위소보가 황궁으로 들어가는 과정과 태후가 신룡교의 첩자라는 게 밝혀진다. 위소보가 실제 태후를 구하는 공으로 녹정공에 임명되는 이야기까지 다룬다. 마지막에 임청하가 잠깐 나오면서 2편을 예고한다. 2편은 신룡교 교주가 된 임청하가 나오고 이가흔이 아가 역할을 한다.

 

천지회는 청나라 대항해 원래 명나라를 복권시키자는 무리들이다. 42 장경은 원작에서는 8권이지만 영화에서는 4권으로 나온다. 청나라의 용맥과 보물에 관련 있다고 전해져 찾는 세력들이 많다. 

등장인물 

위소보: 처세술에 달인. 입담도 남다름. 얼굴에도 철판을 깔았다. 위기가 기회로 바뀌는 천의 운도 타고남.

    

진금남: 천지회의 총당주이고, 위소보의 스응, 절대 고수.

 

해대부: 전 황제를 따르던 내시이고 42장경에 욕심을 내고 있고, 위소보를 끌어들여 소모품으로 쓰려는 인물. 절대 고수.

 

황태후: 신룡교 성녀, 진짜 태후를 가두고 태후 행세를 하면서 42장경을 모은다. 절대 고수.

 

경년공주: 주도적인 여성, 하고 싶은 건 하고야 마는 성격.

 

강희제: 권신에 눌려 황권이 약화돼 나약하지만 위소보의 도움으로 왕권을 찾는 인물, 주도 면밀한 인물.

 

오배: 청나라에 황권보다 권세가 강함, 강희제의 걱정거리, 권력을 맘껏 누리다가 위소보와 강희제에게 패함, 절대 고수  

 

영화 줄거리

위소보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이지만 진근남을 도와주고 사부로 모시게 된다. 그리고 천지회에 들어오게 된다. 첫 번째 임무는 강제로 떠안게 된다. 황궁에 잠임 해서 정보를 얻는 일이다. 하지만 길을 잘못 들어 내시지원하는 곳으로 향한다. 거세위기에 처해지만 해대부의 눈에 들어 위기를 모면한다. 해대부는 위소보에게 태후거처로 보내 42 장경을 찾게 한다.

 

그 과정에서 남장한 건녕공주에게 걸려 황제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둘의 행색을 보고도 누군지도 모르는 위소보는 내시들로 알고 막대한다. 황제와 대련하면서 눈에 들어 자주 만나다 보니 어느 순간 눈치를 챈다. 그때 최 정점에 있는 권신 오배가 들어야 황제를 겁박하자 위소보는 겁도 없이 황제 편을 들어주자 황제의 신임을 얻는다.

위소보는 황명을 받아 오배를 황궁에 불러 우여곡절 끝에 잡는다. 오배를 잡은 공으로 직위와 부를 얻고 천지회에서는 청목당 당주가 된다. 천지회와 청나라는 반목하는데 사이에 끼어 있는 위소보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간다. 하지만 마지막에 태후에게 사실이 밝혀지고 그동안 모왔던 42 장경 3권도 뺏긴다. 그리고 오배가 있는 감독에 내던져진다. 위기의 순간과 역전의 기회를 오르막 내리락하면서 마지막 전투씬이 펼쳐지는데...

영화 리뷰

주성치의 녹정기를 보고 녹정기 드라마를 보게 된 케이스이다. 양조위와 유덕화의 녹정기가 볼만했던 걸로 안다. 그리고 2000년 장위건 서보여강희도 재미있었던 거 같고, 2009년 신녹정기 황효명의 위소보도 괜찮았던 거 같다. 주인공 위소보도 그렇지만 7명의 부인이 누구로 캐스팅되냐에 따라 보는 재미가 있었던 거 같다.

 

 

주성치의 녹정기 1은 위소보가 추잡해질 수 있는 바닥을 보여줬다. 개그로 승화하기는 했지만 적나라에 보여주는 부분 있다. 주성치가 나오면 오맹달이 같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여지없이 오맹달은 주성치와 개그콤비다. 개그와 무협의 조합으로 나름 나쁘지 않았다.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이다. 

 

8090년 추억의 영화 1992년 녹정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