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 추억의 영화 1990년 늑대와 춤을

존 덴바 중위는 남북전쟁에서 지쳐 서부기지로 떠난다. 홀로 기지를 지키고 있는 존은 한가롭게 자연을 즐기며 한 달을 보낸다.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수족에 당황한다. 한 번은 말도둑을 나체로 쫓아내고 한 번은 자고 있는데 말을 도둑맞는다. 용케도 말은 인디언을 떨어뜨리며 되돌아온다. 또다시 말을 훔쳐가는데...        

존 덴버와 늑대

영화정보

장르: 드라마

감독: 케빈코스트너

주요 배우

케빈 코스트너(존 덴바 중위(늑대와 춤을)), 크리스틴(주먹 쥐고 일어서), 그레이엄 그린(발로 차는 새), 로드니 A. 그랜트(머리 속의 바람), 지미 허먼(돌 송아지), 플로이드(열 마리의 곰)

영화배경

미국의 동부는 남북전쟁이 진행되었고 서부는 개척과 동시에 인디언과 충돌하던 시기이다. 주인공 존 덴버가 만난 부족이 수족의 한 갈래인 라코타족이라 한다.

 

영화 설정에서 주먹 쥐고 일어서란 이름을 가진 백인부족원이 있는데 어렸을 때 백인이라고 괴롭히던 사람을 주먹 쥐고 일어서 때렸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존 덴바 중위도 주의에서 맴도는 늑대와 노는 장면을 두고 수족사람들이 목격하고 붙어준 이름이다.

등장인물

존 덴바 중위: 전쟁에 치어서 서부에서 한가롭게 보내다가 수족의 부족과 친분을 가지고 동화되면서 새로운 삶을 배운 존은 수족에게 늑대와 춤을 이라는 이름을 받으면서 일원으로 인정받게 된다.

 

주먹 쥐고 일어서: 다른 인디언 부족에서 공격받고 도망쳐 나온 어린 여자애가 수족에서 길러지고 부족으로 함께 살고 있다.

 

발로 차는 새: 수족의 예언자로서 거룩한 자라고 하고, 백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인물.

 

머리 속의 바람: 수족의 전투요원으로 한차례 존과 조우하고 경계했지만 차즘 전우로 인정해 준 인물.

 

돌 송아지: 수족의 주요 인물로 존에게 많은 지식을 전달해 준다.

 

열 마리의 곰: 수족의 추장이고, 오랜 세월 자기 땅을 지켜 된 현명한 인물.

영화 줄거리

미국의 남북전쟁 시절 북군의 중위였던 존은 부상으로 다리를 절단이라는 위기를 맞는다. 치료소에서 도망 나온 존은 말을 타고 적진으로 돌진한다. 다리만큼 절단하고 싶지 않았던 존은 적 앞에서 시위하듯 달린다. 그 영향으로 북군의 사기가 오르고 되고 고착되었던 전선이 승리하게 된다. 장군이 눈앞에 보이자 다리만큼 절단하지 말라고 호소하면서 기절한다.

 

존은 의도하지 않게 훈장을 받고 후방 서부전선으로 자원하고 서부로 향한다. 부임지는 서부 최전방 세드윅 기지에 보내진다. 부임지에 도착한 존은 아무도 없는 것을 발견한다. 그래도 자연과 동화되어 한 달의 시간이 지났다. 일기를 계속 쓰면서 보내는데 수족의 발로 차는 새와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해서 수족과의 친분을 쌓는다.

주먹 쥐고 일어서를 마을에 데려다 준다.

 

원주민 수족과의 교류로 존은 점점 동화되어 가고 일원으로 인정되어 늑대와 춤을 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그리고 수족에 어렸을 때 들어온 같은 백인과 결혼하게 된다. 존은 군인의 신분으로 경계하다 나중에는 여기도 무수한 별만큼 백인들이 들어올 거라는 걸 이야기해 준다.

 

부족은 이전하기 위해 짐을 싸는데 존은 일기를 놓고 온 사실을 기억한다. 일기를 가지러 기지에 돌아가는데 같은 북군동료에게 공격을 받게 된다. 잔잔하고 조용했던 이 지역에 소용돌이가 펼쳐지는데 존은 탈영병에 배신자로 취급된다. 증거인 일기는 사라지고 없다. 같은 백인이지만 인디언취급을 받는 존은 자신을 수족일원이라 다시 되새기고 협조를 안 한다. 본부로 송환되어 처형의 위기해 처해지는데...      

 

영화리뷰 

영화가 상당이 길다. 전쟁터에서 벗어나 오지 서부전선에 나 홀로 생활 모습까지 잔잔하게 흘러간다. 자연의 들판을 구경하는 맛이 있다. 그러다 인디언과 조우하면서 급 반전되나 싶다가 다시 평화롭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존이 만난 부족의 성정이 온건해서 그나마 서로를 알게 된 거지 공격적인 부족이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부족원에 백인여인이 있는 것도 그 이유 중에 하나인가 싶다. 그 여인 때문에 더 빨리 수족말을 배우게 되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잃어버렸던 기억이 되돌아오면서 영어를 못하던 주먹 지고 일어서가 영어를 한다는 게 좀 어색하긴 했다.

여기서 존이 타고 다니는 애마 시스코다 있다. 적진에 두 번이나 돌진해서 사라 남았고 인디언이 몇 번이나 데리고 도망갔으나 오히려 타고 있던 인디언을 내팽개쳐지고 다시 기지로 돌아온다. 몇 번이고 살아남은 시스코는 거의 수족이 된 존이 일기장을 가지러 기지오는 과정에 북군동료에게 총을 맞고 죽는다. 시스코가 죽으면서 자기가 북군의 중위였던 정체성이 사라지는 암시가 아닐까 한다.

 

주의에 맴도는 늑대도 존이 본부에 끌려갈 때 따라오다 총에 맞는다. 세드윅에서 처음 만난 동물이자 자연을 상징한다. 늑대와 가까워지면서 그로 인해 늑대와 춤을 이란 이름을 얻었다. 서부요새에서 소령에게 왜 서부에 왔는지 물었을 때 서부가 사라기 전에 보고 싶었다고 대답한다. 늑대의 죽음은 기존 서부는 결국 백인들에 의해 사라진 다라는 걸 보여주는 거 같다.